지하철 동일역 재승차(하차) 환승 15분 기본요금 미적용 서울 인천 경기 문제

지하철 동일역 재승차(하차) 환승 15분 기본요금 미적용 서울 인천 경기 문제

지하철(전철)은 출퇴근시 버스보다 비교적 도착시간에 있어 정기적인 만큼 저는 버스는 거의 이용하지 않고 지하철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달은 여름휴가를 사정상 가지 못해 등록했던 정기권을 몇일 사용하지 않고 환불받은 뒤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여 지하철을 탑승하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7일부터 지하철 재승차 제도가 기존 10분에서 15분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출구 바깥에 화장실이 있거나 입구를 나갔다 잘못하여 다시 탑승해야 하는 실수와 같이 몇가지 사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내놓은 제도인데요 글을 작성하는 전날 기준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여 글을 한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지하철 동일역 재승차를 시간내에 했음에도 요금이 추과부과된 것인데요 저는 왜 무료 재승차가 불가능했을까요?

지하철 재승차 15분 해당 조건

지하철을 15분안에 재승차를 하게 되면 환승시스템을 이용하여 기본요금이 면제되는데 이와 같은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재승차 후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지역에 한해서만 적용이 된다는 것인데요 1호선부터 9호선까지 해당되며 그밖에 우이신설선/신림선 구간에 대해서 적용이 된다는 안내입니다. 여기에 1회권과 정기권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도 팁이라면 팁일 수 있겠습니다.

나는 왜 재승차를 했음에도 추가요금이 발생했을까?

본인은 같은 역에서 재승차를 했음에도 추가요금이 발생했습니다.

10월 24일 지하철 탑승 내역을 보면 9호선에서 탑승한 뒤 1호선에서 내리고 11분 뒤 다시 재승차를 했으나 기본요금을 포함한 거리비례요금이 부과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지하철 재승차시 15분 적용이 되지 않는 위치에서 하차 후 재승차를 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지하철 전구간이 재승차시 환승 적용되어 기본요금이 나오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했으나 아니었던 것이죠.

모든 지하철 구간이 15분 이내 재승차시 기본요금을 미적용 해주지 않는다

내용을 다시 한번 잘 보시면 곳곳에 함정이 숨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1호선의 경우 서울역부터 청량리역에 대해서만 재승차 적용이 가능합니다. 인천 전구간부터 남영역까지 그리고 남영역부터 하행라인인 천안/신청 구간 역시 15분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즉 쉽게 말하면 서울이 아닌 지역은 같은 라인을 이용함에도 기본요금 면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겁니다.

15분안에 재승차시 기본요금을 적용하지 않는것은 화장실이 바깥에 있거나 잘못나와 다시 들어가는 등의 단점을 상쇄시킬 수 있지만 미적용 구간에 있다면 그것은 불가능하며 꼭 그러한 이유만 가지고 밖으로 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나간 이유도 이와는 전혀 달랐는데요 바로 당근 중고거래를 하기 위해 잠시 입구로 나갔다 돌아온 이유였습니다. 판매자가 사정상 역안으로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는데 문득 지하철 재승차 15분 이야기가 떠오르고 ‘빨리 갔다오면 요금을 덜 내도 되겠구나’ 생각하여 룰루랄라 다녀왔으나 교통카드를 찍어본 결과 요금이 부과되었기에 그 당시만 해도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하지만 규정을 다시 한번 살펴보니 기본요금 미적용 구간에서 내렸다 다시 탑승한 것이기에 어쩔 수 없지만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이상 지하철 동일역 재승차(하차) 환승 15분 기본요금 미적용 문제에 대해서 서울/인천/경기 관련하여 실제 겪은 일을 풀어보았습니다. 서울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상행이 아닌이상 사실상 퇴근할때는 혜택이 없다고 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