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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요금 인상 시기(서울 인천 수도권) 10월 7일부터
수도권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지하철은 없어서는 안될 교통수단 중 하나이며 회사 출퇴근은 물론 지하철이 닿는거리라면 주말에도 틈틈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택시는 언제 마지막으로 이용해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최근 탑승 경험이 없으며 다른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는 상대적으로 탑승횟수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역세권이라고 하여 지하철과 인접한 거리에 있는 아파트는 가격이 어느정도 되잖아요? 이사할때도 출퇴근을 편하게 하기 위해 역세권 주변 상황에 맞춰 이사를 진행했었는데 출근을 하는 중 전철 대기시간이 좀 남아 문득 벽에 붙은 지하철 관련 안내문을 보게 되었습니다.
지하철 요금 인상시기 정확히 언제부터?
벽에 붙은 안내문은 지하철 요금 인상 시기를 알려주는 안내문이었습니다.
지하철(전철) 요금이 2023년 10월 7일 토요일 영업개시부터 요금이 오른다는 안내문입니다. 성인 교통카드 기준 기본료가 150원 인상하는데요 2024년에는 한번 더 기본료 150원이 올라가게 됩니다. 8년만에 요금이 오르기에 연속적인 요금 인상 정책은 어느정도 이해하는 편입니다.
적자를 메꾸려면 요금 인상도 그렇지만 만 65세 이상 노인 무임승차 관련 대책을 개선하는것이 더 우선일거 같은데 예를들면 평일 출퇴근시간에 승차를 하면 돈을 벌러간다는 의미가 크기 때문에 해당 시간에는 무료탑승 제한을 한다든지 말이죠. 그걸 건드리는건 쉽게 말하면 표밭이 날아가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누군가는 나서야 할텐데 과연 누가 나서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2024년에 도입될 서울 전용 정기권에 기대를 해봐도 될까?
2024년에는 서울 전용 대중교통 정기권이 등장합니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여 신분당선을 제외한 지하철 버스 전부를 이용할 수 있는데 가격은 65,000원으로 현재 인상될 지하철 정기권 기준으로 보면 2단계보다는 높고 3단계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해당 카드의 문제점은 서울에서 인천/경기도 등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은 가능하지만 역으로 올라올때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천/경기도에서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사용이 불가능한 정기권입니다. 이 문제로 타 지역 사람들의 반발이 심하다고 합니다.
기후동행카드에 비해 기존 정기승차권(정기권)의 사용률은 형편없는 수준이며 3%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100원어치 거리만 증가해도 2회 차감
- 버스/택시와의 환승 연계 불가
- 조조할인 혜택 없음(거리 증가시 2회차감)
가장 큰 문제는 버스/택시와의 환승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환승하는 사람들은 현재의 정기권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목적지가 고정이 아닌 사람이라면 이동거리 중 가장 먼 지역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조조할인도 문제인데요 저같이 6시30분 이전에 탑승하는 사람들은 매일 조조할인 금액만큼 손해를 보기 때문에 한달 기준으로 약 5천원정도의 손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출발지역이 한달에 한번정도 정기권 결제거리보다 더 먼곳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그때는 2회차감을 감수하고 탑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재 정기권은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존재하여 이용률이 전체 지하철 이용자수대비 3%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위의 모든 문제를 포함하여 월 탑승 횟수가 44회 미만이라도 손해를 보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건 내년에 나올 서울 전용 정기권에도 해당되니 위의 자잘한 문제에 비하면 문제라고 할 것도 없긴 합니다.
기후동행카드로 설정된 65,000원 정기권 가격으로 지하철이 다닐 수 있는 전지역을 커버하는 것은 거리가 먼 사람들을 생각하면 어떻게 보면 모든 사람에게 같은 가격을 적용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아마 정책이 개선된다 하더라도 버스+지하철 환승 가능 정기권이 되는대신 현재의 정기권과 같이 거리비례형으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이상 지하철 요금 인상 시기에 관한 이야기를 정기권과 함게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정기권의 개선의 여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