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폰 싼 이유 현실은 다르다

자급제폰 싼 이유 현실은 다르다

자급제폰 싼 이유 현실은 다르다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폰(핸드폰)은 기기 특성상 24시간 365일 켜진채로 사용하고 발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인데다가 수시로 떨어뜨리는 충격을 가하는 등 온전한 상태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휴대폰 수명은 길게 잡아야 3년정도로 보고 있으며 보증기간 역시 부품당 다르지만 최대 2년까지만 적용을 하고 있어 해당 기간이 지나면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고 기기에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전자기기에 비해 감가상각기간도 빠른 편이며 평균 2년이 지난 뒤 휴대폰을 교체하는 사람이 가장 많습니다. 여기서 휴대폰을 교체할때 크게 세가지 루트가 존재합니다.

1. 성지를 방문한다.
2. 통신사 약정으로 대리점에서 구매한다.
3. 자급제폰을 구매한다.

성지를 방문하는것은 휴대폰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고가요금제 및 부가서비스 의무사용기간이 존재하며 통신사 약정을 통해 구매하는 것은 호구가 되는 지름길이기에 휴대폰좀 안다싶은 사람은 성지를 방문하거나 자급제를 구매하는 두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그렇다면 자급제폰 싼 이유? 이게 현실에 맞는 말일까요? 일반적인 구매방식인 2번을 제외한 성지와 자급제폰의 차이를 알아보고 진짜 자급제 폰이 싼지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성지 vs 자급제폰(갤럭시Z플립5 기준)

성지와 자급제폰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기기값과 지원금 그리고 요금제 등 여러가지 조건을 비교해봐야 합니다. 아래 내용은 제가 임의로 설정한 내용이며 100% 이와 같지 않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됩니다.

자급제폰 싼 이유 현실은 다르다

1. 성지

위 표는 성지에서의 보조금 지원 현황이며(22.09) 시세가 일단위로 달라지기 때문에 참고만 하셔야 하며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기값 : 250,000원(번호이동)
요금제 : SKT 5GX 프라임 플러스 99,000원
요금제 유지조건 : 180일(6개월) 요금제 유지

성지 방문시 100% 공시지원금으로 설정되며 기기값은 모델마다 다르지만 크게는 100만원정도가 할인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기기값은 방문시 현금결제를 진행해야 하며 최고 바로 아랫단계 요금제를 180일간 유지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는 휴대폰 판매점에서 해당 요금제를 6개월 이상 유지해야 지원금이 지급되는 일종의 무언의 약속이기 때문에 악의적인 경우가 아니고서는 요금제를 내리지 않고 유지합니다.

181일차부터는 다른 요금제로 내릴 수 있지만 2년 약정이 되어 있는 상태라 해당 통신사에서만 요금제 이동이 가능하며 알뜰요금제는 선택할 수 없습니다.

Note – 정책에 따라 고가 요금제가 3개월 유지되는 경우도 있으며 부가서비스가 포함되기도 합니다.

2. 자급제폰

기기값 : 1,399,200원
할인 : 약 20%
요금제 : 원하는대로 가능

자급제폰은 별도의 약정이 되어 있지 않은 기기를 제값을 주고 구매하여 알뜰요금제를 선택한 뒤 해당 유심칩을 이용하여 요금을 저렴하게 납부하며 사용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갤럭시Z플립5 기준으로 볼때 출고가는 약 139만원이며 각종 할인을 적용했다 가정해도 아무리 높아봐야 20%정도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할인을 받았다 가정하면 기기값은 약 110만원이라고 할 수 있으며 24개월로 나눈다면 월 약 45,000원정도가 기기값으로 납부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알뜰폰 요금제를 본인이 원하는대로 설정하면 월 납부 요금이 적게는 5만원 중후반에서 많게는 6만원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지와 자급제폰의 실제 24개월 총 요금제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A. 성지 – 기기값 25만 + 594,000원(99,000 X 6) + 900,000원(50000 X 18) = 1,744,000원
B. 자급제폰 – 기기값 110만 + 360,000원(15,000 X 24) = 1,460,000원

성지와 자급제폰의 비교를 해보았는데요 무조건 이렇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충봐도 성지가 자급제폰에 비해 총 요금을 약 20만원 이상 더 납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사 통신사에서 인터넷을 데이터 제한없이 사용하려면 최소 5만원이상 필요한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6개월 이상 지난 뒤 요금제를 5만원이라고 임의로 설정하였으며 더 낮게 설정한다고 해도 자급제폰보다 가격이 낮아진다는 것은 조금은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자급제폰이 무조건 싼 것은 아니지만…

자급제폰은 그 자체만으로는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는데 갤럭시S23 혹은 갤럭시Z플립5와 같이 최신형 휴대폰은 제값을 모두 주고 구매를 해야 하며 자급제폰이 저렴하다는 인식은 알뜰요금제를 사용했을때 월 요금이 3사통신사와 비교했을때 비교적 저렴하게 청구되어 싸다는 인식이 생긴것 뿐입니다.

물론 저렴한 자급제폰을 구매하여 알뜰요금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이것은 말그대로 휴대폰 가격이 시간이 지나거나 성능이 다운된 폰을 구매하는 것이기에 그냥 싼 폰을 구매하는 것이 이를 두고 저렴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2년간 총 요금제를 비교해보았을때 성지+통신사 조합은 자급제폰+알뜰요금제 조합에 가격적으로 밀린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변수는 SKT와 같이 하나의 통신사에 20년이상 장기고객으로 유지했을대인데요 20년이상 유지시 기본요금의 10% 30년이상 유지시 기본요금의 30% 할인 혜택이 추가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때는 성지를 가도 자급제폰과 별반 다르지 가격으로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볼때 성지와 통신사 조합보다는 자급제폰과 알뜰요금제 조합으로 휴대폰 이용을 하시는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자급제폰 싼 이유 현실은 다르다는 주제로 몇가지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무조건 자급제폰이 100% 좋은 것은 아니라는 내용을 알려드리면서 글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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