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신천지 기네스북 위아원 행동은 좋지만 포교는 좀

헌혈 신천지 기네스북 위아원 행동은 좋지만 포교는 좀

신전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라는 기독교 계의 종교가 있습니다. 물론 그쪽과 비슷한 종교일 뿐 실체는 다르며 이만희를 신천지 집단의 수장으로 하는 일종의 이단이라 부르는 비교적 신흥종교 성격의 종교가 있습니다.

해당 종교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본인이 신천지 신도라는 것을 숨긴채 기독교에 잠입하여 다른 신도들을 빼오거나 심리테스트 혹은 다른 이야기거리를 핑계로 구슬려 신천지로 오도록 하는 모략전도가 주 포교 방식입니다. 해당 포교 방식이 법원에서 불법이 아니라고 인정받은 판례도 있긴 하지만 대다수의 종교에서는 해당 종교를 이단과 더불어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할 종교 1순위로 꼽는 만큼 좋게 보는 사람들은 아마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전세계 어느곳이나 동일하듯이 대한민국 역시 헌혈률은 낮은 편인데 헌혈을 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헌혈을 하지 못하게 제한되어 있습니다. 해외여행 혹은 해외 일부 국가에 다녀온 뒤 일정기간 헌혈을 하지 못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헌혈이 영구 배제되는 등의 패널티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신천지에서 2022년부터 헌혈에 손을 대기 시작하였으며 하루 24시간동안 약 7만명의 헌혈 예약 신청을 통해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하기도 합니다. 코로나 시기에 대구에서 신천지가 문제되었던 시기에 발표한 내용만 보더라도 신도수는 약 21만명이었는데 7만명은 신도수의 30%에 해당되는 어떻게 보면 국내 헌혈률에 비해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숫자라 할 수 있습니다.

헌혈 신천지 기네스북 위아원 행동은 좋지만 포교는 좀

저는 헌혈에 관한 글을 자주 작성하는데 헌혈을 하러 비교적 자주 방문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터라 헌혈을 한달간 할 수 없어 이전에 하지 못한 헌혈기간 까지 포함하면 약 두달가량 하지 못하는데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위는 본인이 자주 가는 헌혈의집 수원역센터입니다. 참고로 사진은 여름에 찍었으며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 예약 없이는 성분헌혈이 쉽지 않은 지역이기도 한데 뭔가 보지 못한 홍보용 부스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있는지까지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당시 위아원이라고 적혀 있었으며 어디를 봐도 신천지라는 문구는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그쪽에 앉아있는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뭔가 회원가입 비슷한걸 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저들이 하는 행동이 결과론적으로 볼때는 좋다고는 볼 수 없지만 현재 눈으로 보는 과정 자체는 나쁜게 아니다보니 이걸 보고 욕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좀 그렇더라구요. 저들이 신천지라는걸 과연 상담하거나 가입을 한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싶기도 하고… 좋은게 좋은거라고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홍보를 하는 것을 보면 전략이라는걸 무시하지 못하나 봅니다.

저렇게 좋은일로 홍보를 한다고는 하지만 저런건 헌혈의집 외부에서 사람을 모아서 실제 헌혈을 하도록 유도해야지 이미 헌혈을 하러 온 사람들에게 뭔가 권하는 실질적으로는 헌혈률을 높이는데는 저런식의 방법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어 한편으로는 씁쓸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상 헌혈 신천지 위아원 행동은 좋지만 포교는 좀 그렇다는 의미에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결국 저것도 돌려서 하는 포교의 일종일텐데 좋은일을 하는건 인정하지만 딱 거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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